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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브라질서 ‘광우병’ 2건 발견…쇠고기 수출 잠정 중단

등록 2021-09-06 09:10수정 2021-09-06 09:31

농업부 “오염 사료와 무관하게 발생…건강상 위험 없어”
미국 네브래스카의 한 농장에 모여 있는 소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네브래스카의 한 농장에 모여 있는 소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라질에서 광우병이 두 건 발견돼 쇠고기의 중국 수출을 중단했다고 브라질 농업부가 5일(현지시각) 밝혔다.

브라질 농업부는 이날 브라질과 중국 두 나라 간 협약에 따라 임시 조치가 취해진 것이라며 “사람이나 동물의 건강에는 위험요소가 없다”고 강조했다고 <아에프페>(AFP)가 보도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으로, 이들 산업은 특히 중국의 쇠고기 수입 급증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브라질의 쇠고기 중국 수출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49만t, 24억달러(약 2조7천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6%, 13.8% 늘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브라질 관련 협회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광우병은 미나스 제라이스와 마투 그로수 주에서 나이 많은 소들을 검역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농업부는 발견된 광우병이 “오염된 사료와 무관하게 우발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에 “비정형” 광우병이며 건강상의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2019년 7월에도 17살 된 소에서 비정형 광우병이 발견돼 쇠고기의 중국 수출을 잠정 중단한 적이 있다.

광우병은 1980년대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광우병은 애초 고기와 뼈를 갈아 넣은 가공 사료를 먹인 소에서 나타났으며, 사람들이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을 경우 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걸려 사망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2008년 이명박 정부가 광우병 때문에 제한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대폭 허용하자 전국적인 반대시위가 잇따라 나라를 들썩이는 큰 정치 이슈로 비화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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