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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돼지심장 ‘이식’ 미국인, 수술 두 달 만에 숨져

등록 2022-03-10 13:02수정 2022-03-10 14:23

데이비드 베넷이 지난 1월12일 유전자 조작 돼지심장을 이식받은 닷새 뒤 아들의 문병을 받고 있다. 메릴랜드 대학병원 제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데이비드 베넷이 지난 1월12일 유전자 조작 돼지심장을 이식받은 닷새 뒤 아들의 문병을 받고 있다. 메릴랜드 대학병원 제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미국인 데이비드 베넷(57)이 수술을 받은 지 두 달 만에 끝내 숨졌다.

<에이피>(AP) 통신은 9일(현지시각) 수술을 담당한 메릴랜드 대학병원을 인용해 베넷의 건강이 며칠 사이에 나빠지기 시작해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병원은 구체적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한부 심장질환자였으나 인체 장기를 이식받지 못했던 베넷은 지난 1월7일 유전자 조작된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는 수술을 받았다. 유전자 조작은 이식했을 때 나타나는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사람 신체가 돼지 장기를 잘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베넷이 이식 받는 돼지 심장은 처음엔 잘 작동하는 것으로 보였다. 메릴랜드 병원은 베넷이 수술 뒤 서서히 회복하는 것 같다고 밝혔고, 지난달에는 베넷이 병실에서 슈퍼볼을 시청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의료계의 동물장기 이식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1984년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베이비 페’란 이름의 신생아가 개코원숭이의 심장을 이식받았다. 베이비 페는 21일간 생존하다 숨졌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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