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 |
“미국 영향력 확대위해 인도에 무기판매 전망” |
인도핵 제재조치 해제 이후 극적인 변화
미국은 인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F-16 전투기와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판매할 것이라고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밝혔다.
25일 PTI 통신에 따르면 CSIS는 보고서에서 미국이 이들 무기를 인도에 판매할 공산이 크다고 전제하고 미국의 이런 조치는 인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극적인 정책상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이해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분명한 것은 미 행정부 내에 인도와 국방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더 이상 군사장비의 판매를 꺼려서는 안된다는 광범위한 합의가 있다는 사실이며 이 협력은 새로운 지정학적 관계에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어 인도에 대한 이들 무기의 공급은 미국 정책의 극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이는 또한 지난 2001년 인도 핵에 관한 제재조치를 해제한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무기판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일단 무기를 제공하고 나면 유지와 보수, 업그레이드 등에서 인도의 대미 의존성이 커지는 만큼 미국의 대 인도 영향력을 어느 정도 확대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남아시아의 군사경쟁이 어느 나라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인도에 대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판매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파키스탄의 데일리 타임스가 이날 전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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