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태평양에 배치한 탄도미사일 요격미사일 탑재 함정을 현재의 2배인 6척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미 해군 이지스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 책임자인 앨런 힉스 소장의 말을 따, 16일 보도했다.
미사일방위(MD) 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힉스 소장은 미사일방위 체제에 대한 회의 뒤 기자들에게 “함정 증파로 미국의 선택권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6척의 함정에는 레이시온이 제작한 스탠더드 미사일(SM-3) 요격미사일과 함께 록히드마틴의 이지스전투시스템이 탑재돼 단거리,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힉스 소장은 현재 배치된 함정 탑재 요격미사일보다 비행속도가 빠른 장거리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요격을 위해 일본과 함께 ‘SM-3 블록 2’로 불리는 첨단 모델을 개발 중이며, 2015년까지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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