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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차베스 “유엔본부 브라질로 옮기자” 제안

등록 2006-09-15 07:01

라울, 비동맹회의 첫 공개 참석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4일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를 가능하다면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로 옮길 것을 제안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쿠바 수도 아바나에 도착, 피델 카스트로 쿠바 지도자와 만난 후 국제사회의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한 개발도상국 모임 G-15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또 이날 직접 만나 본 카스트로는 "걷고 노래하고 있으며 거의 야구를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아바나에 도착한 후 기자들에게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부 인사 상당수의 미국 입국 비자를 거부함으로써 내주 열리는 유엔총회에 자신이 참석하는 것을 막으려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날 G-15 회의에는 카스트로 친동생으로 권력을 임시 이양받은 라울 카스트로 국방장관이 지난 11일부터 열리고 있는 비동맹회의 공개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라울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이란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이 '더 좋고 보다 정당한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전했다.


라울은 평소 즐겨 입었던 황록색 군복 대신 짙은 정장 차림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한편 G-15는 원래 15개 국가가 주축이었으나 현재는 알제리,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이집트 등 19개 국가가 가입해 있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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