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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신문들, 익명보도 크게 줄었지만…

등록 2005-03-15 17:45수정 2005-03-15 17:45

2004년 16개 일간지 인용률 7%
유력지일수록 의존도 높아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한 미국 신문들의 기사 보도는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작은 신문보다는 유력지일수록 익명의 취재원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뉴욕타임스>가 ‘우수한 언론을 위한 프로젝트’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6개 일간지에 실린 기사 수백건 중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한 기사는 전체의 7%로 2003년 조사 때의 29%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또 4개의 유력 전국지의 익명 인용기사 비율은 12%였던 데 비해, 작은 신문들의 익명 인용기사는 3%에 불과했다. 조사에 포함된 4개 유력지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유에스에이투데이>다. 이런 경향은 1면 기사일수록 특히 심해, 유력지들의 1면 기사 중 익명 보도는 20%에 달했지만, 작은 신문들의 익명 보도는 7%에 그쳤다.

조사 책임자인 톰 로젠스틸은 익명 보도가 줄어든 이유로 “독자들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한 기사를 싫어한다”며 “또 기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게 기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걸 기자들이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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