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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힐러리, 아이오와에서 대선운동 시작

등록 2007-01-29 19:15수정 2007-01-29 23:01

유권자와 대화로 지지 호소
‘첫 관문 무난히 넘겨’ 평가

힐러리 클린턴(60) 민주당 상원의원이 27~28일 아이오와주에서 ‘유권자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본격 대선운동에 들어갔다. 아이오와주는 내년 1월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가 처음 열리는 전략지역이지만 2003년 이후 처음 방문한 클린턴 의원에겐 낯선 곳이다. 또 이 주만큼은 지난 2년간 17차례나 방문하며 표밭을 다져온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에 뒤져 있어 도전자의 입장에 있다.

클린턴 의원은 이틀 동안 아이오와주에서 세 차례 집회와 민주당 간부들과의 만남 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준비된 후보로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 사람의 여성이고 어머니이지만, 2009년 1월 대통령이 될 가장 자격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선거에 뛰어들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1999년 무연고의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 뛰어들었을 때처럼 유권자들의 의견을 마냥 듣는 쪽은 아니었다. 대중연설에 약한 그는 간간이 예상밖의 유머로 청중을 웃기는 여유를 보였다.

그러나 아이오와주 민주당원들은 △이라크 침공에 지지 표결한 이유 △클린턴 가문이 극단적 평가를 받는 이유 등 곤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클린턴 의원은 에드워즈 전 의원 등 다른 후보들이 이라크전 지지 투표가 실수였음을 인정한 것과 달리 “최선의 선택”이었고, “부시 대통령에게 백지수표를 준 것은 아니다”고 변호했다.

클린턴 의원은 이틀 동안의 아이오와주 방문에서 청중을 휘어잡거나 강렬한 카리스마를 심어주지는 못했지만, 첫 관문을 무난하게 넘겼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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