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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민주·공화 경선 판도 ‘예측불허’

등록 2007-12-10 21:04

‘아이오와 코커스’ 3주앞…오바마·허커비, 선두 턱빝 추격
2008년 미국 대선의 첫 당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3주일 앞두고 민주·공화당의 선두권 다툼이 예측을 불허할 만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엠에스엔비시>가 9일 발표한 아이오와·뉴햄프셔·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초반에 경선을 치르는 3개주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2위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2~3%포인트로 앞서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와주에선, 15% 이하 득표 후보의 표를 가져갈 두번째 지지후보에서도 두 사람은 30% 대 29%로 막상막하였다.

힐러리는 경험에서 오바마를 압도했지만, 아이오와주 민주당원들이 중시하는 정직성과 신뢰성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흑인 유권자들이 절반을 차지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선 오바마에 대한 흑인들의 거부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바마와 수성에 안간힘을 쏟는 힐러리는 지난 주말 연예계 스타와 가족들을 동원해 대회전을 치렀다. 미국 방송계의 최고 스타인 오프라 윈프리는 오바마와 함께 아이오와와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돌았다. 힐러러는 88살의 어머니와 딸 첼시를 깜짝 등장시켜 오프라에 쏠린 여성표 이탈을 막으려 애썼다.

기독교 복음주의자 등 공화당 보수가 갈망하던 대안후보로 급부상한 마이클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의 돌풍은 아이오와를 넘어 뉴햄프셔와 사우스캐롤라이나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적 지지도에서도 선두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바짝 쫓는 2위 자리를 확실히 굳혔다. 허커비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줄리아니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고, 뉴햄프셔에선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를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전국 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렸던 줄리아니가 2월5일 22개주가 동시에 경선을 치르는 ‘쓰나미 경선일’ 이전에 한 곳에서도 선두를 차지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세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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