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4.19 16:43 수정 : 2005.04.19 16:43

미국 공화당이 내년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상원의원에 대적할 거물 후보를 찾기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클린턴 의원이 맹렬한선거자금 확보전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클린턴 의원 캠프측은 18일 올해초 3개월 동안 모금 캠페인에서 거의 400만달러가 기부돼 현재 870만달러를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상원의원 선거 출마 준비를 하는 공화ㆍ민주 양당 후보 중에서 가장 많은 액수다.

캠프측은 클린턴 의원 재선을 위한 모금 목표가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는않았으나 현재의 액수가 전력을 기울여 얻은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실제 클린턴 의원은 지난 2000년에도 총 3천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 뉴욕 역사상 가장 값비싼 선거전을 치르기도 했다.

클린턴 의원은 그동안 존 케리 상원의원 등 다른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최소 4천500만달러의 기부금을 모아주면서 민주당내에서 새로운 동맹자들을 대거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의 클린턴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급상승하자 공화당은 그녀가 2008년 대선에 나설 것이 확실하다고 보고 전초전이 될 상원의원 선거에서 낙마시키기 위해 강력한 대항마를 준비중이다.

그러나 공화당은 클린턴 의원과 맞설 거물 후보를 물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잠재 후보로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 등역량있는 거물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내년 선거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있다.

고(故)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사위인 에드워드 콕스 변호사가 거명되고 있으나 중량감에서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보수층 사이에서는 클린턴 의원에 대한 반대 세력 역시 만만찮기 때문에 공화당이 어떤 후보를 내세우든 상당한 자금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화당의 선거운동가 아서 핀켈스타인이 클린턴 의원의 낙선 운동을 위해1천만달러를 모금한다는 목표 아래 '지금 그녀를 막아라(Stop Her Now)'라는 이름의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