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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비만 위험 과장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주장

등록 2005-04-20 18:22수정 2005-04-20 18:22

비만이 물론 바람직하진 않지만 그 위험이 너무 과장돼 있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정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팀은 19일 〈미국의학협회저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매년 비만으로 죽는 사람은 11만2천명이며 8만6천명이 비만으로 생명을 건진다”고 밝혔다. 이를 합치면, 비만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는 2만5814명이다.

이는 지난해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다른 연구팀이 밝혔던, 비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40만명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뒤집는 것이다. 당시 이 연구팀은 “비만이 ‘예방가능한 사망원인’으로는 담배 다음이며 곧 담배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결과가 미국에 던진 충격파는 컸다. 소송변호사들은 레스토랑 등을 상대로 비만 책임을 묻는 소송을 잇따라 제기했다.

그러나 새 연구팀이 최신 데이터를 사용해 분석한 결과, 비만은 ‘예방가능한 사망원인’ 2위에서 교통사고나 총기사고보다도 뒤처지는 7위로 떨어졌다. 연구팀은 “적당하게 살이 찐 사람은 오히려 정상체중의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더 적다”고 밝혔다. 과체중의 사람들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잘 관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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