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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7 18:51 수정 : 2005.04.27 18:51

양당 지도자들에 연명서한
“기금민영화로 안정 우려 해소못해”

조지 소로스 등 미국 월가의 유력한 투자가들이 26일 미 상원 민주·공화 두 당의 지도자들에게 연명 서한을 보내 부시 대통령이 추진 중인 사회보장제도 개혁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48명이 서명한 서한에서 이들은 부시 행정부의 사회보장제도 개혁안이 일부 노년층의 퇴직 후 수입에 상당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고 저축을 늘리거나 퇴직수당 충당 비용을 낮추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회보장기금을 위험 등급이 높은 자산운영사에 전환 투자하면 미국 근로자의 안전망인 사회보장제도의 전통적인 구실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사회보장기금을 일부 민영화하는 것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회보장시스템의 장기적 안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원에 계류 중인 사회보장제도 개혁안은 55살 이하 근로자가 매달 세금으로 내는 사회보장기금 확충용 세금의 3분의 1을 개인 재량으로 주식이나 채권 등 민간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 서한은 소로스 이외에 700억 달러 규모 헤지펀드인 뉴저지투자위원회 운영자 오린 크레이머, 미국 20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D.E.쇼의 데이비드 쇼 회장, 뉴욕의 은행가 하산 네마지 등 월가의 ‘큰손’들이 다수 서명했다. 워싱턴/블룸버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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