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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부시 “시장 안정위해 ‘전례없는 조치’ 취할 것”

등록 2008-09-20 01:06

부실채권 정리에 국민세금 투입 입장 천명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현재의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미 정부가 `전례없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 나와 생방송으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면서 현재의 시장상황을 "미국 경제에 중차대한 순간"이라고 규정하고 "미국 경제가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우리는 전례없는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시장안정을 위해 정부가 구상중인 조치를 시행하는데 "상당한 규모의 납세자의 돈이 소요될 것이지만 이 돈은 궁극적으로 회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앞서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은행 및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데 `수천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부실채권 정리에 국민세금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심각한 위기로부터 미국 경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금 행동에 나서야만 한다"고 말해 금융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는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취하는 정부의 구제방안이 은행과 금융회사들의 재무구조 압박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는 자리에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 크리스토퍼 콕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이 나란히 배석했다.

부시 대통령은 앞서 18일에도 대국민 성명을 내고 시장 안정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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