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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8 13:24 수정 : 2005.05.08 13:24

미국에서 4천300만달러(한화 약 430억원)상당의 위조수표를 이용해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려던 '간 큰' 대학생이 검찰에 적발됐다.

7일 미 수사당국에 따르면 뉴욕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는 하칸 얄린칵(21)씨는미국 코네티컷주 은행에 2천500만달러, 스위스 은행에 1천800만달러를 각각 위조수표로 예금한 뒤 지난 3월 이중 170만달러를 현금으로 인출하려다 발각됐다.

그는 또 유령 펀드를 만들어 2명의 투자자로부터 280만달러를 투자받은 뒤 이를 사치품 구입과 대학 기부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얄린칵씨는 위조수표 수백만달러를 은행에 넣은 뒤 적발을 피해 세탁까지 하는등 교묘한 수법을 사용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담당 치안판사가 내주 목요일 심리때까지 구류를 명하자 그는 "수요일에 졸업식이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인 로버트 찬은 "그는 영리한 학생"이라며 "투자에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사람들은 그를 믿었다"고 말했다.

얄린칵씨의 부모는 지난해 뉴욕대에 2천100만달러를 기부키로 하고 학교측은 이중 125만달러를 받았는데 학교측은 기부금의 출처를 조사한 뒤 부정한 돈일 경우 반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헤이번<美코네티컷州>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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