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주 57만3천명
미국 노동부는 11일 지난주(12월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57만3천명으로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로 이전 주의 5만8천명에서 크게 는 것이다. <에이피>(AP) 통신은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52만5천명을 훨씬 웃돈 것”이라고 전했다. ‘오일 쇼크’로 61만2천명을 기록했던 1982년 11월이 종전 최고였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의 증가로 실업수당 총수급자도 440만명으로 불어났다. 이에 따라 12월 실업률도 전달의 6.7%에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이날 세계 경제의 침체로 수출이 크게 준 반면, 수입이 늘어나면서 10월 무역적자가 53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급증하면서, 무역적자는 전월보다 6억달러(1.1%) 증가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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