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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월가 보너스 잔치엔 “수치스런 일”

등록 2009-01-30 20:54

총 184억달러 ‘돈잔치’ 강력 비난
“월가에 있는 양반들(folks)에게 필요한 것은 조심하는 모습, 기강이 잡히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9일 “무책임의 극치” “수치스러운 일” 등 강한 어조로 월가 금융인들을 비난했다. 하루 전, 월가 금융인들이 지난해 연말 184억달러의 상여금을 챙겨간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한 질타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보너스를 받을 수 있을 때도 있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욕 타임스>는 30일 이날 오바마의 발언이 “(월가를) 겨냥한 보기 드문 분노였다”고 전했다.

대선 때부터 금융계 경영진의 보수가 지나치게 많다고 비판해온 오바마는, 이참에 비난 여론을 등에 업고 월가에 대한 고삐를 한층 죄겠다는 강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금융권에 대한 정책 운용에서 탄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크리스 도드 상원 금융주택도시위원장(민주)은 “(상여금으로 지급된) 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법적 조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앨리스 리블린 전 의회예산실장은 “금융권의 최고위급 경영진은 나머지 현실 세계와 동떨어져 살고 있다”고 말했다고 <비즈니스 위크>가 전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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