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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이라크 미 전투부대 2010년 8월까지 철수”

등록 2009-03-01 21:08수정 2009-03-01 21:09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러전 해병대 캠프를 방문해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왼쪽)과 마이클 뮬런 합참의장(오른쪽)이 뒤쪽에서 박수치고 있다.  러전/AP 연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러전 해병대 캠프를 방문해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왼쪽)과 마이클 뮬런 합참의장(오른쪽)이 뒤쪽에서 박수치고 있다. 러전/AP 연합
오바마 “2011년 완전 철군”
이라크대사 힐 차관보 지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내년 8월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 전투부대를 철수시키고 2011년 12월까지 완전 철군하겠다고 지난달 27일 공식 발표했다.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침공 6년 만에 군사개입 종식의 시간표가 제시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러전 해병대 캠프에서 “이라크에서 우리의 전투 임무는 2010년 8월31일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14만2천여명의 이라크 주둔 미군 가운데 전투부대가 먼저 철군한 뒤, 3만5천~5만명의 지원부대가 남아 이라크군 훈련과 대테러 임무를 맡다가 2011년말까지 완전 철군하는 일정이다.

지난해 대선 당시 취임 후 16개월 안에 이라크에서 완전 철군하겠다고 공약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일정을 늦춰 5만명의 지원 병력을 1년반 동안 더 남겨두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만5천~2만명이 적정 규모”라며 실망감을 표시한 반면, 조기 철군에 반대했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 공화당 쪽은 “이성적이고 실행될 수 있는 계획”이라며 환영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2011년 이후에도 이라크가 요구하면 일정 규모의 미군 병력이 계속 주둔할 수도 있다고 밝혀 오바마 대통령의 완전 철군계획이 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신임 주이라크 미국대사로 공식 지명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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