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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4 18:44 수정 : 2005.01.14 18:44

‘블랙팬더들’등 반전단체
“전쟁희생자 상징 들고 행진”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두번째 취임식을 맞아 반 부시 단체들이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라크 침공을 비롯한 부시의 정책에 항의하는 ‘블랙 팬더들’과 ‘(워싱턴)D.C. 무정부주의 저항’ 등 5개 단체들은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20일 전쟁 희생자를 상징하는 마분지로 만든 관 1천개를 들고 시위행진을 할 예정이다. ‘부시에게 등을 돌려라’라는 단체는 대통령의 차량행렬이 지나가는 곳에 있는 사람들이 항의 표시로 일제히 등을 돌리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반전단체인 ‘전쟁중단, 인종주의 종식을 위해 지금 행동하라(ANSWER)’는 의사당에서 취임식을 마친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이동할 때 야유를 보낼 계획이다. 이 단체의 간부 브라이언 베커는 “부시는 자신이 국가통치를 위임받았다고 주장하겠지만 우리는 많은 미국인들이 그가 위임받지 못했다고 믿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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