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3 등장인물 정치인 빗대기…진보-보수 논쟁 가열 19일 미국에서 개봉된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한국 개봉 26일)가 갖가지 화제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영화 속 등장인물들을 정치가들에 빗대는 진보·보수 진영의 논쟁이 계속되면서 정치 광고와 영화 안보기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영화에서 악의 제국을 이끄는 다스 베이더로 변해가는 주인공 아나킨 스타이워커가 “나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나의 적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조시 부시 미 대통령이 “우리 편에 서지 않으면 테러리스트 편”이라고 말하는 일방주의를 빗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보수적 영화 웹사이트 파바닷컴은 ‘애국적인 미국인들이 보이코트해야 할 할리우드 인물’로 루카스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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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간으로 19일 자정에 2900개 상영관에서 일제히 공개된 이번 <스타워즈> 완결편은 1회 심야상영만으로 165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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