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 안보대처능력 칭송 클린턴 경선때와 달라졌네

등록 2009-06-08 20:46

한 아이가 잠들어 있다. 아이 엄마가 방문을 열고 들어온다. 어디선가 전화벨이 울린다. 이때 굵직한 목소리의 ‘나레이션’이 흐른다. “새벽 3시다. 당신의 아이들은 깊이 잠들어 있다. 당신은 누가 이 전화를 받기를 원하는가?”

지난해 1월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경쟁자였던 버락 오바마 후보가 외교, 안보적 도전에 대응할 능력이 떨어진다고 공격했다. 이 텔레비전 광고는 이러한 선거전략을 바탕으로 자신이 오바마보다 미국의 안보에 적임자임을 선전하는 광고였다. ‘새벽 3시에 걸려온 전화’는 국가 비상사태에 대처할 능력이 있는지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첫 국무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클린턴은 7일 <에이비시>(ABC) 방송의 ‘디스위크’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이 새벽 3시 전화를 받을 능력이 있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클린턴은 “대통령이 탁월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경쟁자로서 의구심을 지녔던 오바마의 외교, 안보 대처 능력을 칭송한 셈이다. 그는 “오바마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은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