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가사·사진 등 희귀자료들 포함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쓴 가사와 직접 그린 그림, 사진 등 그의 삶을 기념하는 각종 미공개 희귀 자료들을 집대성한 추모책이 나올 전망이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몇 주간의 법적 논쟁 끝에 잭슨의 생애를 담은 `마이클 잭슨의 오퍼스'(The Michael Jackson Opus)를 출간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14일 보도했다.
책 발간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오퍼스 미디어그룹 연구원들은 잭슨의 가장 성공적인 앨범이었던 `스릴러' 등을 위해 직접 그린 그림들도 찾고 있다.
잭슨의 연예 담당 변호사 피터 로페즈는 잭슨은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에 이 책의 출간에 열정을 보였다며 "그는 `우리가 반드시 이것을 해야 한다'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로페즈는 "그는 자신의 삶을 다룬 결정판으로, 훌륭한 사진들과 자세한 내용이 담긴 책이 출간된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해 있었다"고 회고했다.
오퍼스사의 책들은 원래 한정판으로 출간되지만 잭슨의 책은 특정한 날까지 무기한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칼 파울러 오퍼스 미디어그룹 대표는 "24명이 넘는 연구원들이 잭슨과 관련된 자료들과 메모들을 찾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상당수의 자료가 세계 곳곳에 퍼져 있으며 우리는 대규모 수집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비단 케이스에 담긴 가로 13인치, 세로 18인치의 이 책은 잭슨의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는 그가 직접 쓴 미공개 가사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잭슨이 1988년 미니애폴리스에서 가졌던 `배드' 투어의 공연 장면을 촬영한 사진으로 그가 크게 확대해 자택에 걸어놓았던 사진과 미공개 뮤직비디오 리허설 현장 사진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진들도 수록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mong0716@yna.co.kr
또 잭슨이 1988년 미니애폴리스에서 가졌던 `배드' 투어의 공연 장면을 촬영한 사진으로 그가 크게 확대해 자택에 걸어놓았던 사진과 미공개 뮤직비디오 리허설 현장 사진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진들도 수록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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