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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조지아 농장에서 8명 살인사건 발생

등록 2009-08-31 23:04

미국 조지아주 남부의 한 유서깊은 농장 공원에서 8명이 숨지는 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오전8시께 조지아 남부 항구도시 브런즈윅 근처에 있는 `뉴 호프 플랜테이션 모빌 홈 공원'내 이동식 주택내에서 7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중상자 2명은 곧바로 인근 항구도시 서배너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중 한명은 30일 숨졌다.

살인 사건이 발생한 공원은 한적한 해안가 근처에 1천100에이커 규모의 농장으로, 18세기 후반 대륙회의 의장을 지낸 헨리 로런스에게 하사된 땅에 지어진 공원이다.

조지아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보고 30일 사체 부검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글라인 카운티의 매트 로어링 경찰청장은 "숨진채 발견된 피해자나 중상자가 이번 사건에 개입되지 않은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중에서 병원에 후송됐다 30일 숨진 마이클 톨러(19) 등 일부는 10대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망경위와 정황 등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911 신고전화를 한 거이 하인즈(22)의 행적이 수상하다고 보고 29일 밤 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하인즈가 불법적으로 마리화나와 처방약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했으며, 증거를 조작하고, 경찰에 허위신고를 한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로어링 청장은 "하인즈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안수훈 특파원 ash@yna.co.kr (애틀랜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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