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이탈리아) AP=연합뉴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7일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에서 인기 영화배우들의 환영을 받으며 레드카펫을 밟았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과 함께 남미의 최근 변화를 그린 '국경의 남쪽'의 특별개봉을 위해 베니스 영화제에 도착했다.
수백명의 차베스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가 도착하자 "대통령, 대통령"을 연호했으며 현장은 군과 경찰이 동원돼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차베스 대통령은 군중을 향해 꽃 한 송이를 던져 환호에 답했으며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스톤 감독은 자신의 새 다큐멘터리인 `국경의 남쪽'이 최근 수년간 남미에서 일어난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미국 언론의 차베스 대통령에 공격을 반박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말했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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