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브라질의 인플레율이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이 10일 밝혔다.
IBGE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달 인플레율이 0.15%를 기록해 지난 2006년 8월의 0.05% 이래 3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지난달 인플레율은 지난 7일 브라질 중앙은행의 주례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나타난 시장 전망치 0.18%보다도 낮은 것으로, 최근의 물가 안정세를 반영하고 있다.
올해 누적 인플레율은 2.97%, 최근 12개월간의 인플레율은 4.36%로 나타나 브라질 정부가 억제 목표치로 설정한 연간 4.5%(±2% 허용한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 보고서에 나타난 시장의 인플레율 전망치도 올해와 내년 모두 4.3%였다.
브라질의 최근 1년간 월간 인플레율은 지난해 8월 0.28%, 9월 0.26%, 10월 0.45%, 11월 0.36%, 12월 0.28%, 올해 1월 0.48%, 2월 0.55%, 3월 0.2%, 4월 0.48%, 5월 0.47%, 6월 0.36%, 7월 0.24% 등이었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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