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26만3천개 일자리 사라져…21개월연속 감소
바이든 “경제 회복될 것”…로머 “한 수치에 너무 무게 두지말라”
바이든 “경제 회복될 것”…로머 “한 수치에 너무 무게 두지말라”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9.8%를 기록, 26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2일, 26만3천개의 일자리가 지난 달 사라지며 9월 실업률이 8월(9.7%)보다 0.1%포인트 높은 9.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부분의 시장예측 전문기관들이 17만5천∼18만개 안팎의 일자리가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앞서 8월 한 달 간 사라진 일자리는 21만6천개로, 9월 감소분은 이보다 많은 것이다.
올들어 일자리가 전달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또 9월에도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에서는 21개월 연속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기록되게 됐다. 이 기간 미국에서는 72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끝나고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 발표로 일각에서는 노동시장의 불안정 상황이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가 9월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감소가 점차 둔화되는 전반적 추세가 바뀐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실업률 발표가 곤란한 소식이지만 "미국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발표된 실업률은 경제와 관련해 해야 할 더 많은 일들이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면서도 "우리는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나 로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도 이날 발표가 "실망스러운 것"이라면서도 "한 수치에 너무 많은 무게를 두지 말라"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전반적인 일자리 감소 완화 추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실업률 발표가 곤란한 소식이지만 "미국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발표된 실업률은 경제와 관련해 해야 할 더 많은 일들이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면서도 "우리는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나 로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도 이날 발표가 "실망스러운 것"이라면서도 "한 수치에 너무 많은 무게를 두지 말라"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전반적인 일자리 감소 완화 추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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