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실업률이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공장주문도 5개월 만에 감소해 고용과 제조업경기가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0포인트(0.1%) 내린 9,498선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3포인트(0.03%) 하락한 1,029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나스닥종합지수는 4포인트(0.3%) 오른 2,063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증시 주요 지수는 전날까지 3일 연속 하락한 영향으로 개장 직후보다는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세로 돌아서며 등락을 하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고용 및 제조업 지표가 모두 부진을 보이면서 경제 회복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9월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9.8%를 기록해 10%에 육박했다. 이는 198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달 사라진 일자리 수는 26만3천개로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7만5천개 감소 보다 훨씬 많았다. 이에따라 미국의 일자리는 21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2007년 12월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 사라진 일자리 수가 총 720만개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고용악화가 소비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웰스파고 증권의 존 실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인 고용 감소와 소득 부진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마켓워치에 말했다. 고용 감소와 함께 미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공장주문 실적도 3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중 공장주문 실적은 전달에 비해 0.8% 감소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이 증가세를 예상했던 것을 뒤집은 것이어서 제조업 경기 회복도 쉽지 않음을 우려케 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여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 이상 떨어진 배럴 당 7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고용악화가 소비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웰스파고 증권의 존 실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인 고용 감소와 소득 부진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마켓워치에 말했다. 고용 감소와 함께 미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공장주문 실적도 3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중 공장주문 실적은 전달에 비해 0.8% 감소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이 증가세를 예상했던 것을 뒤집은 것이어서 제조업 경기 회복도 쉽지 않음을 우려케 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여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 이상 떨어진 배럴 당 7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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