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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중 대북설득 노력환영”…캠벨 내주 방중

등록 2009-10-08 06:45

“6자회담 재개 이끄는 양자대화에만 열려있어”
미국은 7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북 결과를 중국측으로부터 전해듣고 방북 결과에 대한 심층 분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베이징 주재 대사관이 결과를 전해들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켈리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하려는 중국측의 노력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중국에 전했다"면서 "이런 (중국의) 노력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이끄는 6자회담 재개라는 우리의 공유된 목표로 이끌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조건부 6자회담 복귀 시사 언급에 대해서는 이날도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와 관련, 켈리 대변인은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다음주 중국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캠벨 차관보는 11일 도쿄를 방문한 뒤 12일 베이징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은 캠벨 차관보의 다음주 베이징 방문을 통해 원자바오 총리의 방북 결과에 대한 중국측의 추가적인 설명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켈리 차관보는 "우리는 (북미) 양자대화 여부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양자대화 가능성에) 열려 있다. 하지만 우리는 6자회담의 재개를 이끌 양자대화에만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일 그런 결정이 이뤄진다면 그 대화는 6자회담의 재개를 이끌 방법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약속을 기다리고 있느냐'는 질문에 "기다리고 있는지는 모른다"면서 "우리는 이곳 워싱턴에서 (북미대화와 관련한) 토의의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파트너들과 어떤 식으로 이런 대화를 만들지에 대해 여전히 협의를 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무부의 다른 당국자는 캠벨 차관보의 다음주 아시아 방문과 관련, 한국이 빠진 이유에 대해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황재훈 특파원 jh@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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