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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클린턴 “대북제재 완화의향 전혀 없어”

등록 2009-10-14 06:49

“양자대화, 제재완화와 하등의 연관없어”
러시아를 방문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북핵 문제와 관련, 대북제재를 완화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대북 제재를 완화하거나 완화를 제의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알다시피 우리는 6자회담의 재개를 기대하고 있고, 세르게이 장관과도 그 문제를 얘기했다"면서 "우리는 그것(6자회담)이 가장 좋은 진전 방안이라고 계속 믿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클린턴 장관은 "그런 과정으로 가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북한과의) 일부 양자 대화를 가질 수 있지만, 그것은 제재 완화와는 어떤 식으로든 하등의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러시아의 협력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당장 이란에 추가 제재할 시점은 아니다"라면서 "미국은 모스크바 회담에서 러시아 측에 이란과 관련한 어떤 요청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보장이나 상당한 진전이 없으면 추가 제재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현 상황에서 (이란) 제재나 압박 위협은 역효과를 낼 것"이라며 러시아는 제재에 "매우 유보적"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나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양국의 입장이 일치한다"고 전했고, 클린턴 장관 역시 러시아가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국의 외교적인 노력에 "매우 협조적"이라고 덧붙였다.

황재훈 특파원 jh@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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