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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열차에 깔린 생후 6달 아기 ‘구사일생’

등록 2009-10-17 15:58수정 2009-10-17 16:05

생후 6개월 된 남자 아기를 태운 유모차가 열차 선로에 떨어지고서 열차가 진입해 깔렸으나 아기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호주의 한 여성이 15일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멜버른 외곽의 애쉬버튼역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다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유모차가 선로 위로 떨어졌다.

그 직후 손쓸 틈도 없이 역으로 들어온 열차가 아기와 유모차를 덮쳐 30m 이상 끌고 갔다.

하지만, 구조대가 열차 밑에서 아기를 꺼냈을 때 이마에 가벼운 찰과상이 있었을 뿐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아기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멜버른 열차회사 코넥스의 존 리스 대변인은 "아기가 살아난 것은 완벽한 기적"이라며 놀라워했다.

현지 경찰은 부모들이 유아를 데리고 다닐 때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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