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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연말까지 신종플루 백신 부족”

등록 2009-10-17 23:25

미국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로 인한 환자와 사망자가 예상보다 많이 발생함에 따라 올 연말까지 백신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미 보건 관리들이 전망했다고 뉴욕 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신종플루가 현재 50개 주 가운데 41개 주에서 `광범위하게' 발병하고 있으며, 독감성 질병이 의사 왕진의 6.1%를 차지할 정도가 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앤 슈차트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소장은 16일 뉴스 브리핑에서 "10월 신종플루 발병이 특히 높은 상황"이라면서 "현재의 통계는 가감없는 정확한 통계이며, 문제는 신종플루 발병이 더 증가할 것이란 점"이라고 말했다.

신종플루로 입원한 환자의 15-20% 정도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는 계절성 독감 환자보다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지만 플루의 강도 자체가 더 심각해진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신종플루 백신 공급에 대한 추정치는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보건전문가들은 지난 여름에는 오는 10월까지 1억 2천만 명분의 백신이 준비될 수 있다고 밝혔다가 나중에 4천만 명분으로 정정했다.

하지만, 슈차트 박사는 16일 정확한 수치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2천800만-3천만 명분의 백신이 이달 말까지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백신제조업체들이 백신공급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보고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슈차트 박사는 "플루 백신제조는 매우 복잡한 문제로서 백신제조에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면서 항원의 생산량이 제조업체들의 기대보다 적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슈차트 박사는 14일 현재 1천140만 명분의 신종플루 백신이 공급됐으며, 11월 초까지는 백신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시민들이 신종플루 백신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데 이 백신은 안전하며, 특히 임산부들은 이 신종플루에 감명되기 쉽고, 이로인한 사망자 중에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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