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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전력업계 ‘스마트 그리드’ 주목

등록 2009-10-24 15:48

미국 전력업계가 전력의 원격 검침과 자동화, 전력 효율화, 쌍방향 IT 전력 시스템, 친환경 에너지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체제 갖추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코트라 실리콘밸리센터가 공개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수의 전력회사인 PG&E(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는 원격 검침을 위한 첨단 계량기 도입 1단계 프로그램을 2011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PG&E는 2006년부터 첨단 계량기를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첨단 계량기를 활용한 스마트 그리드 체제를 갖춰 과거 수차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를 미리 방지하고 전력 효율화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미 동부지역의 전력회사인 페코(PECO)는 올해부터 앞으로 10년간 배전 시스템을 개선하고 첨단 계량기 160만대를 보급하기 위해 6억5천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페코는 각 가정 등 고객의 전력 데이터를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취합할 에정이며 원격 전력 조절 장치를 통해 전력 사용량에 따라 일반 가정의 에어컨이나 가전 기기를 자동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겨울철 난방 사용량이 많은 필라델피아 지역에 있는 페코는 전력 사용이 많은 고객에 대해 에너지 효율 자체를 높여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 플로리다 전력공사(FPL)는 최근 '에너지 스마트 마이애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FPL의 스마트 그리드 프로그램은 100만대의 첨단 계량기 보급, 태양광 설비 확충, 전기 자동차 공급, 전력의 네트워킹 설비 구축 등이 주 내용이다.

플로리다 전력공사는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취합하고 사용 시간과 사용량 등을 최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코트라는 "미국 전력업계에선 에너지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정의와 기술 표준에 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많은 전력회사가 관련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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