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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의 가장 고약한 버릇은?

등록 2009-10-25 10:0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가장 고약한 버릇은 무엇일까.

그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TV토크쇼에 나와 남편의 성가신 버릇을 공개했다.

미셸 여사는 23일 밤 방영된 NBC방송의 '제이 리노 쇼'에 출연해 가족의 사생활에 관한 내용을 비롯한 흥미로운 10가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자가 남편의 가장 고약한 버릇이 무엇이냐고 묻자 미셸 여사는 짓궂은 표정을 지으면서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하려면) 시간이 충분치 않을 것 같다"고 말해 방청객들의 폭소를 유도했다.

이어 미셸은 약간 빈정거리는 듯한 표정으로 "나쁜 습관은 없다. 전적으로 완벽하다"고 말을 이어가자 진행자가 그래도 한 가지만 털어놓으라고 채근하자 "테니스 할 때 남편이 너무 자주 이기는데 아주 얄밉다"고 말해 다시 웃음을 이끌어냈다.

진행자는 올해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오바마 대통령이 고향의 프로야구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이라는 점을 들어 "세계평화와 화이트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면 어떤 것을 더 택할까"라고 묻자 미셸은 "까다로운 질문"이라면서도 "월드시리즈 우승도 원하겠지만 그래도 세계평화를 택할 것"이라고 다소 정치적인 답변을 했다.

대통령이 연설을 마치면 귀에 대고 뭐라고 속삭이느냐는 질문에 미셸은 "쓰레기는 제때 갖다버렸냐고 물어본다"고 답해 다시 폭소를 자아낸 후 "보통은 연설이 훌륭했다고 말한다"고 답했다.

핼러윈데이에 두 딸이 어떤 흥미로운 복장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미셸은 "일급비밀"이라면서 "이 정보를 얘기한다면 딸들이 나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재치있는 말솜씨로 응수했다.


뉴욕 NBC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토크쇼에 미셸은 백악관에서 위성연결을 통해 출연했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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