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로 목욕하고 싶은 맥주팬들의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29일(현지 시간) 시카고 선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하프 에이커 맥주회사'는 시카고에 위치한 자사 양조장 매장에서 맥주로 만든 비누를 1개에 6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 맥주비누는 인디애나주의 대학생인 짐 그레고리(22)가 소유하고 있는 '지 할머니(Grandma Gee's)'가 제조한 것이다.
인디애나주 남부에서 성장해 현재 하노버 칼리지에 재학 중인 그레고리는 "맥주의 다량영양소는 피부와 머리카락에 좋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레고리는 맥주 특유의 효모냄새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을 인정, 맥주비누에 라벤더와 베르가모트(남유럽산 감귤류), 박하향 등을 가미했다.
하프 에어커 맥주회사에 따르면 이 맥주비누는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인기를 모으며 지난 10일간 생산량의 3분의 2 이상이 팔려나갔다고 한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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