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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엘살바도로서 허리케인으로 91명 사망

등록 2009-11-09 07:23

미국도 '아이더' 대비 경보 발령
중미지역을 휩쓸고 지나간 허리케인 아이더(Ida) 영향으로 엘살바도르 전역에 사흘간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8일까지 최소한 91명이 목숨을 잃고 60명이 실종됐다고 엘살바도르 정부가 발표했다.

움베르토 센테노 엘살바도르 내무장관은 이날 전국 14개 주 가운데 적어도 5개 주에서 지난 5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 등으로 이처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센테노 장관은 기자들을 만나 중부 산 빈센테주에서만 20명 이상 숨졌으며 전국에서 약 7천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그는 산사태로 길이 막힌 지역에 구조대가 진입함에 따라 희생자 수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 산살바도르와 산 빈센테주가 이번 허리케인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더는 시간당 풍속 160km의 2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한 뒤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휴양지 칸쿤을 거쳐 이날 늦게 멕시코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만에는 유전과 가스전 시설이 대거 위치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의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아이더가 2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멕시코만을 통과해 자국 쪽으로 진로를 잡을 것으로 보이자 이날 아침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주에 대해 내린 허리케인 경보를 플로리다주 멕시코비치까지 확대했다.

현재 시속 16km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는 아이더는 멕시코만을 경유하면서 한층 강력해져 오는 10일께 미국의 북부 걸프 해안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산살바도르.마이애미 AP=연합뉴스) jianw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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