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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 “북 핵 위협에 겁먹지않는다”

등록 2009-11-14 12:58

DDA 지지..한국과 FTA 종결에 노력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핵 위협에 겁먹지않을 것이라며 조속한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도쿄시내 산토리홀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의 아시아지역 정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핵 개발을 중단하고 6자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하면서 "워싱턴은 결코 북한의 핵 위협에 겁먹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다자간 시장개방 협상인 도하개발어젠다(DDA)를 지지한다"면서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종결(비준)에 노력하는 한편 '태평양 무역협정'을 위한 논의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미국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지않을 것이며, 중국과의 유대 강화가 우방과의 동맹관계 약화를 의미하지않는다"면서 "오히려 강력하고 번영된 중국은 국제사회에 힘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지역 우방의 안보와 관련 "미국이 비록 두 전쟁(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벌이고 있지만 일본과 아시아의 안보는 흔들리지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관련 "이번 경제위기의 교훈은 미국의 소비자들과 아시아의 수출 드라이브에 의존한 세계경제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인의 과도한 소비와 차입, 아시아국가들의 공격적인 수출정책이 글로벌 버블을 불렀다는 시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미국의 책임만은 아니며 중국 등 아시아국가들의 수출위주 정책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 견해여서 주목된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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