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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성노예 인신매매 5세 여아 끝내 숨진 채 발견

등록 2009-11-17 17:23

어머니가 성노예로 인신매매한 5살 난 미국 여자아이가 16일(현지시간) 실종 엿새만 숨진 채 발견돼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있다.

노스캐롤라이나 경찰은 파예트의 이동주택공원에서 실종된 샤니야 데이비스의 시신을 마지막으로 목격된 샌포드의 한 호텔에서 10㎞가량 떨어진 고속도로변 숲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은 샤니야의 시신이 고속도로 주변에 버려졌을 것이라는 첩보에 따라 수색작업을 벌이다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샤니야 사건과 관련해 그의 어머니인 앙투아네트(25)를 인신매매와 매춘관련 아동학대, 허위신고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앙투아네트는 딸 샤니야가 "성노예로 붙잡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인신매매를 했으며, 이후에는 경찰에 허위 실종 신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샤니야를 납치한 용의자인 마리오 안드레트 맥닐(29)이 샌포드의 한 호텔 감시카메라에 찍혀 체포됐다.

(샌포드<미 노스캐롤라이나주>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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