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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 서울서 북인권 문제 제기해야”

등록 2009-11-18 06:47

휴먼라이츠워치, 오바마 방한 앞두고 촉구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7일 아시아를 순방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해 "한국에 가면 북한의 인권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일레인 피어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북한의 핵야망이 너무 오랫동안 (북한내) 다른 문제들을 압도해왔다"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9일 정상회담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로 북한의 공개처형, 수감시설 남용, 중국으로부터 송환된 탈북자 처벌, 기본적 노동권 등을 제시했다.

이 단체는 특히 중국이 탈북자들을 검거해 북한으로 송환하는 대신 유엔난민조약 당사국으로서의 국제적 의무사항을 준수, 탈북자들에게 피난처와 신변보호를 제공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날 `북한 인권을 위한 시민연대', `탈북자들을 위한 생명기금' 등 인권단체와 함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의 기본적 노동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한.미 정상이 이번에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 문제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개성공단내 근로자들의 기본적인 노동권이 보장되지 않는한 개성공단 상품을 미국에 수입되는 면세품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승일 특파원 ksi@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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