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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서울오는 캠벨, ‘불편한 감정’ 풀까

등록 2009-11-18 11:07

클린턴 장관은 일정겹쳐 한국 못와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길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교가가 촉수를 곤두세우고 있다.

외교통상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캠벨 차관보가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9월 하순 뉴욕에서 '그랜드 바겐(일괄타결)'을 제안한 직후 "솔직히 모르겠다(Actually, to be perfectly honest, I was not aware of that)"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귀국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캠벨 차관보를 겨냥해 "미국의 '아무개'가 모르겠다고 하면 어떠냐"고 발언했고 그 뒤로 캠벨 차관보는 우리나라를 찾지 않아 한국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돌았다.

특히 캠벨 차관보는 지난달 중순 일본과 중국을 방문할 당시 한국에 들르지 않아 이 같은 의구심을 키웠었다.

따라서 그의 이번 방한이 비록 오바마 대통령의 수행 차원이기는 하지만 그랜드 바겐을 놓고 서먹했던 감정을 푸는 계기가 될 지 외교가는 주목하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그랜드 바겐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기 보다는 커뮤니케이션상의 오해가 있었던 것"이라며 "지금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별도의 개인일정 없이 오바마 대통령을 계속 수행하면서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단독.확대정상회담에 모두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다른 외교스케줄이 겹치면서 이번에 방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측의 자체적인 외교일정에 따라오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2월 하순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노효동 기자 rh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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