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킹 미국 대북인권특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미 상원 외교위원회를 17일(현지시간) 통과했다.
이에 따라 킹 특사 후보자는 조만간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처리되는대로 공식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킹 특사 후보자는 파트타임으로 일했던 전임 제이 레프코위츠 특사와는 달리 경우 상근직 대사급으로 국무부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다루게 된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인권 문제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북한이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킹 특사는 인준절차가 끝나는대로 업무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킹 후보자는 지난 5일 상원 인준청문회에 출석, 자신이 특사에 취임하면 중국 정부에 대해 탈북자 추방과 강제 북송을 하지 말도록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재훈 특파원 jh@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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