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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연준 “성장지속…고용사정 단기개선 난망”

등록 2009-11-25 09:20

11월 통화정책결정회의 의사록 공개
초저금리 장기화 따른 부작용 경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이사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고용사정이 단기간내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연준 이사들은 경기부양을 위한 초저금리 기조가 투기적인 거품현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24일 연준의 통화정책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3∼4일 열린 FOMC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제로(0)금리를 장기간에 걸쳐 유지하는데 따른 부작용에 관해 언급하면서 이러한 정책 기조가 금융시장의 과도한 리스크 감수나 인플레이션 기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FOMC는 그러나 중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인플레이션에 관해 큰 우려는 없는 상태이며, 달러화의 하락 양상도 지금까지는 `질서정연하게' 진행돼 왔음을 지적하면서 달러화 약세를 이용한 투기적인 거래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FOMC는 경제회복세가 지속되겠지만 회복속도가 완만한 탓에 실업률을 단기간에 끌어내리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올해말에 10.1%를 나타내고 내년에는 9.3∼9.7% 범위를 유지하다가 2011년에 8.6%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FOMC 회의가 끝난 후 발표된 10월 실업률은 10.2%로 연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연간으로 0.25%를 나타낸 뒤 내년에는 3%선의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6월에 경기전망을 내놓으면서 올해 성장률을 -2.5%, 내년에는 2.7%로 내다봤지만 11월 회의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FOMC는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고,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통화 완화 기조를 재확인한 바 있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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