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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페일린, ‘토마토 세례’ 받아

등록 2009-12-09 00:45

자서전 발간을 계기로 인기몰이에 나선 세라 페일린 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가 7일 한 남성으로부터 토마토 세례를 받았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소동은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세일린 전 주지사가 미네소타의 한 쇼핑몰에서 자서전 사인회를 하는 도중 일어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인회 도중 쇼핑몰 2층 베란다 쪽에서 한 남성이 토마토 2개를 세일린 전 지사를 향해 던졌다. 하지만 세일린 전 지사 대신 주위에 있던 경찰관이 토마토를 맞았다.

경찰은 즉각 이 남성을 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33세로 이름이 제레미 폴로 알려진 이 남성이 토마토를 던진 이유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할 당시 아직 던져지지 않은 2개의 토마토가 더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페일린은 자신의 자서전을 발간한 뒤 전국을 순회하며 사인회를 개최 중이며, 지난해 대선 당시의 돌풍을 다시 재연하며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황재훈 특파원 jh@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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