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미국 퀴니피액대학은 이달 1∼6일 전국의 유권자 2천3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오바마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46%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오바마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 46%는 부정적인 응답비율 44%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매달 실시되는 퀴니피액대학의 여론조사 가운데 최저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이 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오바마의 지지율은 47%로 집계돼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퀴니피액대학의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이 주도해온 건강보험 개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8%인 반면 반대하는 응답비율은 52%에 달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 추진에 대한 반대 여론은 56%로 집계돼 건강보험제도 개혁의 내용보다 오바마의 개혁추진 작업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문제 대처에 대한 지지여론은 급격히 하락, 눈길을 끌었다. 11월 조사때는 오바마의 경제정책 운용에 대한 지지율이 52%로 부정적인 응답비율 43%를 크게 앞섰으나 이달 조사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54%로 급등하고 긍정적인 응답비율은 41%로 추락했다. 퀴니피액대학 측은 "민주당 소속 유권자들과 공화당 소속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오바마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에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으나 무소속인 부동층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율 하락현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연합뉴스)
특히 경제문제 대처에 대한 지지여론은 급격히 하락, 눈길을 끌었다. 11월 조사때는 오바마의 경제정책 운용에 대한 지지율이 52%로 부정적인 응답비율 43%를 크게 앞섰으나 이달 조사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54%로 급등하고 긍정적인 응답비율은 41%로 추락했다. 퀴니피액대학 측은 "민주당 소속 유권자들과 공화당 소속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오바마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에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으나 무소속인 부동층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율 하락현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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