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16, 반대 7…내년 1월 본회의 표결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17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임 인준안을 찬성 16, 반대 7로 가결했다.
상원 은행위는 이에 따라 버냉키 의장의 재임 인준권고안을 상원 본회의로 넘겼으며 내년 1월중 본회의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버냉키 의장은 내년 1월31일로 첫 임기가 만료되며 상원 본회의에서 재임 인준을 받으면 4년 더 연준 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버몬트) 의원과 공화당의 리처드 셸비(앨라배마) 의원 등은 버냉키 의장이 금융위기 수습 과정에서 소비자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대형 금융회사들을 혈세로 지원했다는 이유를 들어 버냉키 의장의 인준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일부의 반대주장에도 불구하고 상원의 전반적인 기류는 버냉키 의장의 재임 인준을 지지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어 본회의 표결도 무난하게 가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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