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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8마일’ 여배우 머피 심장마비로 사망

등록 2009-12-21 07:54수정 2009-12-21 07:59

브리트니 머피
브리트니 머피




영화 '8마일', '클루리스 (Clueless)' 등에 출연한 미국의 유명 여배우 브리트니 머피가 32세라는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세다스-시나이 병원은 머피가 20일 오전 10시4분(현지시각)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머피의 사인에 대한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지만 현지 언론은 심장마비라고 보도하고 있다.

LA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께 머피의 자택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출동해 그녀를 병원으로 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에 태어난 머피는 뉴저지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LA로 건너와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1990년대 초반에 TV 시리즈와 광고, 영화 등에 출연하기 시작했으며 영화 '8마일', '클루리스', '처음 만나는 자유',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등에서 주가를 높였다.

최근 들어 영화 출연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애니메이션에 목소리로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내년 개봉 예정인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에 등장하기도 했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감독한 '익스펜더블'에는 이연걸, 제이슨 돌프 룬드그렌 등이 출연한다.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했던 에쉬튼 커쳐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세상이 오늘 빛의 일부를 잃었다"며 "브리트니의 남편 등 그녀의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썼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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