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1일 건강보험 개혁안에 대한 토론을 종결키로 한 상원의 표결 결과에 대해 "미국 국민을 위한 중대한 승리"라고 찬사를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원이 건강보험 개혁에 대한 최종 표결을 막으려는 목적의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를 물리치고, 미국 국민을 위한 중대한 승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십 년간 개혁을 막고 오늘날에도 개혁에 반대해 격렬히 로비를 벌이고 있는 특정한 이해관계에 대항해 상원은 (향후) 거대한 차이를 만들어낼 개혁에 우리를 좀 더 다가가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상원은 이날 새벽 이뤄진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 58명 전원과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2명 등 60명의 찬성으로 건강보험 개혁안에 대한 토론을 종결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상원은 크리스마스 전날인 오는 24일 건보개혁안에 대한 최종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황재훈 특파원 jh@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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