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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서 인질극…범인 요구사항은 ‘피자 한판’

등록 2009-12-24 10:04

폭탄을 가슴에 두른 채 휠체어를 탄 남자가 23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위더빌이라는 소도시의 우체국에서 직원 3명과 손님 2명을 억류하고 인질극을 벌였다.

권총이 발사됐지만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 우편조사국(PIS) 피트 렌디나 대변인은 "이 남자가 요구한 건 피자 한판이 전부"라고 말했다.

경찰은 다리 일부가 없는 이 남자가 가슴에 5파운드(2.5㎏) 플라스틱 폭약을 매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폭탄 전문가와 특수기동대를 보내 우체국 주위를 봉쇄한 채 대치 중이다.

(버지니아 AP=연합뉴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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