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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 ‘테러 요주의 리스트’ 점검 지시

등록 2009-12-28 06:4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 미 노스웨스트 여객기내에서 발생한 테러기도 사건을 통해 항공기 안전을 위한 보안상 허점이 드러난 것과 관련, "테러 요주의 인물들의 리스트를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나이지리아 출신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23)가 잠재적 테러리스트 데이터베이스에 오른 인물인데도 항공기 탑승 전에 별도의 정밀 보안검색을 받지 않은 점 등에 대한 경위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원점으로 돌아가서 테러리스트 요주의 인물에 대한 리스트 작성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해야 한다"면서 "일부 명단은 수 년이 지난 것도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브스 대변인은 "정부 부처 내에는 테러 위험이 있는 인물들을 분류해 놓은 여러 데이터베이스가 있다"며 "우리는 응당히 이뤄져야할 정보공유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무탈라브는 성탄절인 지난 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항에서 디드로이트행 미 노스웨스트 253편 항공기에 탑승한 뒤 기내에서 액체 폭발물을 이용, 항공기 폭파를 기도하다가 승객들의 저지로 붙잡혔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압둘무탈라브는 테러조직 연계 의심 인물로 분류돼 있었음에도 불구, 암스테르담에서 일반 탑승객과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보안검색만 받아 보안상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았다.

고승일 특파원 ksi@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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