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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브라질 산사태, 사망 52명

등록 2010-01-02 14:11

피해지역 비상사태 선포..룰라, 긴급지원 지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주에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1일(현지시각) 현재까지 5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사태 피해지역에서 구조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실종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부터 사흘째 리우 주에서 폭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앙그라 도스 헤이스 시에서만 이날까지 산사태로 30명이 사망했다.

앙그라 도스 헤이스 시의 경우 일랴 그란데 지역의 바나날 해변 인근에 있는 전원식 호텔이 이날 새벽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려 붕괴되면서 19명이 숨졌으며, 시내의 모호 다 카리오카 지역에서도 11명이 사망했다.

특히 전원식 호텔은 흙더미에 묻혀 거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상태며, 사고 당시 40여명이 숙박하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리우 시와 소방구조대는 생존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호텔 붕괴 현장에 대한 실종자 수색작업을 밤새 계속할 방침이다.

이밖에 리우 시에서도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리우 주 각 지역에서 22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폭우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앙그라 도스 헤이스 시는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공공행사를 중단했으며, 리우 주 정부는 각 지역에서 산사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애도성명을 발표했다.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에서 새해 휴가에 들어간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이날 전화를 통해 현지 상황을 보고받은 뒤 연방정부 차원의 피해 복구 및 인명구조 작업 긴급지원을 지시했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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