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 머리, 형사 전문 변호사 추가 고용
미국 수사당국은 마이클 잭슨 사망사건과 관련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를 과실치사죄로 기소할 것이라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사법 소식통을 인용해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이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지방 검사가 주치의 머리를 기소하는 정식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그동안 주치의 머리가 강력한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처방해 잭슨에게 주사한 혐의를 집중 수사해 그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는 문제를 검토해왔다.
그러나 주치의 머리는 잭슨의 사망과 관련해 범죄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고 지난해 6월 26일 잭슨이 침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을 때도 적절한 조치를 했다는 주장을 펴왔다.
연예전문가십사이트인 티엠지닷컴도 지난달 수사를 끝낸 LA 경찰이 몇 주 내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며 주치의 머리가 기소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한편 주치의 머리는 캘리포니아 출신 형사 전문 변호사를 추가로 고용했다.
마이클 플래너건 변호사는 이날 지난주부터 주치의 머리의 변호인 팀에 합류했으며 몇 년 전 마취제 프로포폴 관련 사건을 맡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마이클 플래너건 변호사는 이날 지난주부터 주치의 머리의 변호인 팀에 합류했으며 몇 년 전 마취제 프로포폴 관련 사건을 맡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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