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서 9일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으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진은 이날 오후 4시 27분(현지시간)께 해안도시 유리카에서 남서쪽으로 약 43㎞, 새크라멘토에서 북서쪽으로 약 360㎞ 떨어진 깊이 16㎞ 해저에서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지진에 이어 규모 3.5∼3.8의 여진이 세 차례 이어져 유리카와 펀데일 등 인근 해안도시에서 순간 정전 등 가벼운 피해가 있었으나 사상자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
유리카 지역의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는 지진으로 인한 도로와 교량 등 시설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에서는 지난 6일과 7일 각각 규모 2.8과 4.1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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