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주 보선 패배…오바마 의보개혁 ‘제동’
19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보험 개혁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8월 사망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후임을 뽑기 위한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의 스콧 브라운(50) 주 상원의원이 52%를 득표해 민주당 후보인 마사 코클리(56) 주 법무장관을 5%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브라운의 승리로 연방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의석 분포가 59 대 41로 바뀌면서 공화당의 합법적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를 무력화시킬 수 있었던 민주당의 ‘슈퍼 60석’ 구도가 무너지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 중간평가 성격의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함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의 각종 개혁 추진에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류재훈 기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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